TV 조선에서 하는 프로그램 중에 국민가수가 있습니다. 노래를 부르는 사람들을 모아서 순위를 정하는 프로그램인데 여기서 박창근이라는 포크송 위주로 부르는 사람이 이번에 1등하게 되었습니다. 노래가 정말 좋더라구요. 맨첨에도 포크송으로 시작을 하는데 너무 좋게 봤던게 인상적이었습니다. 솔직히 포크송이 많이 올드하다고 느껴졌었는데 이번엔 정말 세련된 느낌을 받으면서 듣는데 전혀 거북하지 않고 오히려 옜날감성이 더 좋았던거 같습니다.
박창근이 '국민가수' 1위에 올라 최종 우승을 차지했다.
23일 방송된 TV CHOSUN '내일은 국민가수'에서는 파이널 라운드 대결이 펼쳐진 가운데 박창근이 1위, 2위는 김동현, 3위는 이솔로몬이 차지했다.
이날 이솔로몬은 어머니를 위한 노래로 임재범의 '이 또한 지나가리라'를 선곡했다. 이솔로몬은 "아버지가 돌아가신 후 충격이 커서 많이 힘들었다. 그때 엄마가 혼자 고생을 많이 하셨다"라며 "아버지 아들답게 마지막 무대를 훌륭하게 마치겠다"라고 의지를 다졌다.
이솔로몬은 고음까지 훌륭하게 소화하며 완벽한 무대를 만들었다. 박장현은 "강력하게 한 방을 준비해온 것 같다"라고 감탄했다.
이석훈은 "다들 그렇겠지만 엄마는 나에게도 아킬레스건이다. 참아도 새어나오는 눈물은 어쩔 수 없지만 오늘 이솔로몬의 노래를 들으면서 한동안 잊고 살았던 생각을 마음껏 할 수 있었다"라고 말했다.
이어 이석훈은 "이솔로몬 이 사람 정말 멋진 사람이고 단단함을 넘어 담대함을 갖고 있는 사람이라는 생각이 들었다"라고 평가했다. 이날 이솔로몬은 마스터 점수 최고점수 100점에 최저점수 97점을 기록해 주위를 깜짝 놀라게 만들었다.
김동현은 허각의 '사랑했던 사람아'를 선곡했다. 김동현은 "회사 연습생 생활을 하다가 회사에서 짤렸다. 이러다가 내가 하고 싶은 걸 할 수 없다는 불안감이 있었다"라며 "상경해서 내가 아직 이룬 게 없는 것 같다"라고 말했다.
이어 김동현은 "오랫동안 아르바이트를 하는데 더 많은 시간을 써야 했다"라며 "노래 가사처럼 사랑하는 사람과 이별도 했고 가슴 아픈 일이 많았다"라고 말했다.
김동현은 "그래서 나는 한 무대 한 무대가 너무 소중했다. 마지막 무대에선 내 마음 속의 모든 감정을 다 쏟아내고 싶다"라고 말했다.
김동현은 엄청난 고음과 열정을 쏟아내며 무대를 완성해 큰 박수를 받았다. 무대를 마친 김동현은 눈물을 터트렸다. 김동현은 "눈물이 날 이유가 없는데 어머니, 아버지 보니까 눈물이 난다"라고 말했다.
백지영은 "나는 김동현의 노래를 듣는 내내 왜 이 분이 노래를 못했을까 왜 이 분의 진가를 몰랐을까 왜 이제와서 우리가 발견했을까라는 생각이 들었다. 그리고 고마웠다 다른 데 안 나가고 국민가수 나와줘서"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백지영은 "다른 음색의 가수가 동현씨처럼 불렀다면 듣는 사람을 피곤하게 만들 수 있다. 근데 김동현씨는 그런 게 없었다. 김동현씨처럼 안정적인 실력을 보여준 참가자는 동현씨 밖에 없었다"라고 말했다.
이석훈은 "동현씨는 발성이 타고 났다. 대단한 재능을 갖고 있는 분이다"라며 "김동현의 역사의 시작에 함께 있게 돼서 너무나 영광이었다"라고 극찬했다. 김동현은 마스터 점수 최고점수 100점에 최저점수 98점을 기록했다.
박창근은 자작곡 '엄마'를 열창해 감동을 자아냈다. 이날 박창근은 마스터 점수에 실시간 문자투표 점수를 합산한 최종 점수 1위로 제 1대 국민가수에 등극했다. 이어서 2위는 김동현, 3위는 이솔로몬이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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